헌법재판소의 신행정도시특별법 위헌심사가 가져올 파장
지금 나라 안밖이 도청사건때문에 시끄럽다. 하지만 난 이번 사건은 앞서서 우리가 경험했던 많은 사건과 마찬가지로 일과성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가을쯤 있을 것으로 보이는 헌재의 신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위헌심사 결과가 어쩌면 도청사건보다도 훨씬 더 큰 사건이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얼마전 정부측 의견이 제출되었다. 이 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서울시 견해를 보면 될 것 같다. 하여간 정부측의 의견서가 제출되었으니 판결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아시다시피 헌법재판소는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곳이다. 그래서 혹자들은 위헌여부를 판결할때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가 어떠냐, 신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어떠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행정도시 특별법이 합헌판정을 받는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위헌판정을 받는다면, 지난번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문제, 충청권의 반발, 여론의 분열 같은 것들은 오히려 소소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보도를 보면 지난번 위헌판정때 청와대는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야 눈치를 챘다고 한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할 것이다.
by 서산돼지 | 2005/08/09 20:37 | 내 생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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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onest at 2005/08/11 11:48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어떻게 큰 파방이 있을 것이라는 건가요? 뒤에 열거하신 것들도 큰 문제인데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5/08/11 20:30
세상이 시끄러워서 그 이야기는 못쓰겠군요.
Commented by 별도 at 2005/08/17 02:42
저는 이번에도 위헌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쪽에 붕어빵 한 개 겁니다.
위에서도 말씀하셨다시피 헌재는 법적 결정보다는 오히려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곳인데, 그렇게 본다면, 국민적 의사 보다는 헌재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기 때문이죠. 헌재의 9인의 헌법재판관의 구성이 입법/행정/사법에서 각각 3인의 선출/지명/임명되는데,
태생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대법원장이 지명한 3인, 거야 시절의 국회에서 선출된 3인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난 헌재의 위헌판결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러한데....
그래서인지 지난 번과는 다른 힘(이라기 보다는 별도의 눈에 보이는 압력이 담겨있는 표현)이 실려있는 청와대 쪽의 보도를 자주 볼 수 있더군요.
Commented by 별도 at 2005/08/17 02:43
아참. <그림자무사> 5권 나왔습니다.
언제 뵙고 또 고량주 한잔 해야 할텐데요... ^^;;;;;
(제가 몇 권까지 드렸더라.... 이 휘발성 기억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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