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동요나라
초등학교 1학년 다니는 큰 조카아이가 요즘 노래공부를 한다. 이 동네에서 꽤 유명한 노래선생님에게 배우는데, 이 선생님은 1년에 한번씩 가르치는 아이들을 모두 모아서 큰 장소를 빌려서 노래대회를 한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되는 자리라서 조금이라도 이쁘게 보이려고 옷입히는 것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그런 자리에 사진이 빠질 수 없는 노릇이라서 가보았더니 온갖 디카, 비디오카메라가 총출동한 듯 싶었다. 이런 실내촬영은 처음이라서 카메라를 여러개 가지고 갔다. 콘탁스 ST에 135/2.8 야시카 렌즈를 마운트시키고 코니카 400필름을 장착시켰고, 코니카 헥사 실버(35밀리/F2.0 고정렌즈)에는 후지 NPS 160필름을 넣었다. 다음은 그 결과들이다.


헥사 실버, 후지 NPS 160, 노리츠 스캔, 리사이즈 온리
자동카메라에서 이 정도 사진이 나올줄은 몰랐다. 노래하면서 움직이는 동작이 많이 찍혔지만 흔들린 사진은 없었다.


콘탁스 ST, 코니카 400, 노리츠 스캔, 리사이즈 온리
전반적으로 붉은 기가 감돌면서 흔들린 사진이 많았다. 조리개를 2.8로 놓았더니 셔터스피드가 1/30-1/60가 나왔는데도 흔들렸다.


콘탁스 ST, 코니카 400, 노리츠 스캔, 리사이즈, 자동색상, 자동밝기
사진 정리할때 쓰는 피카사2에서 조금 조정했더니 이제야 볼만하다.


샨요 작티 1, 리사이즈 온리
디카로 플래쉬를 터트려서 찍은 사진이다. 이쪽이 더 잘 찍힌 듯 싶다.

확실히 사진은 빛의 예술인 듯 싶다. 인공조명 아래에서 측광을 얼굴에 하느냐, 옷에 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진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비싼 필름이 왜 좋은 지를 알았다고나 할까?

플래쉬를 터트리면 어딘지 모르게 사진이 차갑게 나와서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 결과물을 보니 빛이 적은 상황에서는 밝은 렌즈와 고감도 필름을 쓰는 것보다는 플래쉬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by 서산돼지 | 2005/09/10 08:50 | 세상 보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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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ervent at 2005/09/10 21:51
http://pds.egloos.com/pds/1/200509/10/91/b0045091_2144504.jpg

코니카400이 좀 붉그스름한 특성을 가지나 보네요.
그래서 두번째 사진에 얼굴이 너무 붉길래 뽀뽀샵으로 화밸을 약간 건드려 봤는데 하이라이트가 너무 날아갔네요 ^^;;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5/09/11 00:20
큰 조카따님이 정말 귀엽고 예쁘군요^^
애기가 아빠보다 이모부를 더 따를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제 둘째 이모님 曰 "애하고 늙은이는 잘해주는 쪽으로 간다" ^^
Commented at 2005/09/11 02: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붕어가시 at 2005/09/11 02:06
아이들이 정말 이쁘군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5/09/11 08:35
사발대사 > 그래도 부모는 부모이고, 이모는 이모지요.
Gerda> DJ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2,3인칭으로 대통령님이라고 쓰고 있읍니다. 문민정부까지는 대통령각하라고 썼지요.
Commented by Gerda at 2005/09/11 14:28
오, 그렇군요. 덕분에 좋은 것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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