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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손이 나셨나
예전에 한번 글을 올렸지만 나는 박지만 선배와 2년 동안 같은 국민학교를 다녔다. 선배야 원체 유명했으니까 전교생이 다알았겠지만, 선배는 나를 전혀 모를 것이다. 며칠전 득남했다는 기사를 읽곤 내 일같이 기뻐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박선배 인생이 찌그러진 것은 자신이 책임져야할 일이지만, 누구의 아들이라는 짐도 있었을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누가 태어났다고 이 정도로 화제가 된 아이는 전무한 것 같다. 이것도 큰 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의 앞날도 걱정이 된다. 선배가 뽕장이에 오입장이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일 것이고... 그 밑에서 세인의 관심을 받으면서 자라는 일도 어지간히 힘든 일이 될 듯 싶다. 부디 건강하고 바른 심성을 가진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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