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랜드
언젠가 누군가 권투만화이야기를 하면서 홀리랜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읍니다. 이지매를 당하는 학생인데 혼자서 권투의 원투스트레이트를 연습해서 밤거리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불량배들을 때려눞혀서 불량배킬러라는 별명이 붙어진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중학교때 이지메를 당해서 학교도 안가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데 가족의 연민의 눈빛을 보고 자살할려고 빌딩옥상에 올라갔다가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난 이런 용기도 없어하고 자기연민에 빠집니다. 맞더라도 좀 덜아프게 맞는 법이 없나 찾으려고 책방에서 권투책을 보다가 원투스트레이트를 알게되고 방안에서 할 일도 없고 한두번 연습해보니 연습할때는 마음의 고통이 덜어져서 하루에 5000번씩 원투스트레이트 연습을 하고 근력을 붙이기 위해 푸쉬-업을 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더 이상 물러나면 자신이 있을 곳이 없어진다고 저녁의 거리를 헤메고 그러다 불량배를 만나면 원투로 끝내고.. 그러다가 길거리 유도, 공수도, 권투 고수를 만나서 하나 둘씩 꺽으면서 고수가 되어 간다는 이야기이지요

작가의 주장이 가끔 나옵니다. 각 무술에는 각기 장점이 있다. 유도는 느린 것같지만 굉장히 빠르고 도복은 잘잡히지 않지만 평상복은 붙잡을 곳이 많다. 그리고 한판을 당해 콘크리트바닥에서 나둥그러지면 일어날 수 없다. 공수도같은 타격계 무술은 시합에서는 레슬링이나 유도같은 제압형 무술한테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대로 걸리면 한방에 끝난다. 권투시합에서는 뒤에서 공격하거나 밑을 공격할 수 없지만 길거리싸움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반칙기술을 잘활용하면 무적인 것이 권투이다. 단, 제대로 치지 못하면 주먹이 다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력이다. 한두번 주먹질하고 발질하면 체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건들건들하는 불량배들은 제대로 배운 무도가한테 체력이 못당해서 진다. 단, 길거리싸움에는 규칙이 없고 흉기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기때문에 무도가들이 당할 소지가 있다. 길거리 싸움에서는 한두방에 승부가 결정되며 먼저 데미지를 입는 놈이 대부분 진다. 등등입니다.

격투기내용은 재미있었지만 이지메를 당하는 아이의 자기연민, 주변사람들의 동정의 눈빛 등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분좋은 편은 아니었읍니다.
by 서산돼지 | 2004/08/31 23:43 | 읽을 거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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