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전
사이보그라도 괜찮아 라는 영화의 카피를 보니 문득 세상사람 생각이 비슷한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포스터에서 임수정이 건전지를 양 손가락으로 붙잡고 충전하고 있다는 시늉을 한다. 나도 가끔 충전이라는 말을 쓸때가 있다. 뭔 일이 잘안될때, 무척 피곤할때, 생각이 잘안떠오를때 등등이다. 그럴때면 나는 만화가게에 간다. 정신없이 몇시간동안 만화를 보고 있으면 뭔가 새로운 기운이 내 속에서 차오르는 것 같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 2시 가까이된 이 시간까지 만화를 보고 있다. 당나귀에서 다운을 한 스킨 본이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텀 페이퍼를 낼 것이 3건이나 있는데도 딴 짓 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달 동안 내일의 죠처럼 정말 나를 태워버린 듯 싶다. 여력이 없는데 또 해야할 일은 많다. 당장의 고민을 잊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여간 십여시간 허영만의 타자를 보았다. 아직 다 못읽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멋있는 만화다. 영화도 보아야겠다. 내일과 모래 불태우고 연말까지는 푹 쉬자.
by 서산돼지 | 2006/12/18 01:59 |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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