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의 대안-경부중력열차
한반도 물류 수송의 획기적인 기획안

징소리님께서 제안하신 가우스건을 이용한 물류수송방법을 보고 옛날 학생과학에서 보았던 기사가 문득 떠올랐읍니다. 지구의 핵을 지나가는 터널을 뚫고 기차를 낙하시키면 지구의 중간까지는 중력으로 가속이 되었다가 중간을 지나면 그때까지 관성을 이용하여 지구 반대편 출구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물론 중간에 마찰이나 뭐 기타 등등 에너지 손실이 있을 것이니 어느 단계에서는 에너지를 사용해야 겠지만 필요한 대부분의 에너지를 중력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송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찾아보니 위키페티아에 중력열차란 타이틀로 정리가 되어 있더군요.

상당히 오래된 아이디어군요. 아이작 뉴튼이 고안했다는군요. 지구 반대편까지 42분이면 갈 수 있다는군요. 다만 지구의 핵이 고온, 고압이기 때문에 건설이 좀 어려울 뿐이지요.

그런데 이런 변형이 가능한가 봅니다. 지구중심까지 뚫지를 앓고 지온이 낮은 곳까지만 터널을 뚫어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목적지를 연결하는 것이지요.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가속도 천천히 될 것이고, 철로를 자기부상식으로 만들고 터널 내부를 진공으로 하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겠군요


그래서 나온 것이 이러한 상상도 입니다.



대단한 발상이지 않습니까? 서울-부산간에 중력열차망을 까는 겁니다. 가속과 감속을 조절하면 사람이 탈 수도 있겠지만, 초창기에는 위험이 있으니 화물용으로 쓰는 것입니다. 땅 속 깊숙히 파는 것이니 토지를 수용할 필요도 없고,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 환경단체의 반대란 있을 수 없을 것이고, 컨테이너를 불과 수분만에 서울-부산간 운반할 수 있고, 한번 건설하면 약간의 운영비용만 투자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을 일거에 세계최첨단으로 도약시킬 수 있으며,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초의 사업이니 기술축적만 된다면 각국으로 부터 엄청난 수주를 받을 수 있고, 세계각국의 주요도시를 중력기차터널로 연결해서 인류문명의 획기적인 도약을 가능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by 서산돼지 | 2008/01/10 18:08 | 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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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가고일 at 2008/01/10 18:20
저것에 곁들여서 나온 신개념 지하굴착법 중에 러시아에서 제안했던 '마그마 제트' 라는게 있더군요.
플라즈마 제트로 토양이나 암석을 녹여서 마그마로 만든다음 뒤로 보내면서 계속 파들어간다더군요.
제대로만 되면 버터 헤집듯이 땅을 파는게 가능하겠지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1/10 18:35
겟타로보의 변신형중 하나가 땅파기 전용이었지요? 그것보다 훨씬 실용적이겠군요.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8/01/11 18:19
아서 클라크였던가요? 도시와 별이라는 소설에 나왔던 것 같아요. SF의 현실화! 무척이나 땡겨요.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은 너무 짧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미국 쪽으로...;;;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1/13 06:02
주인공이 도시를 떠나서 탈출하는데 탓던 기차가 중력기차였던가요? 사실 중력기차를 이용하기에는 서울-부산은 좀 짦은 감이 없지 않군요. 스케일을 확 부풀리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8/01/14 14:15
학생과학....!
과학동아란것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에이왁스 at 2008/01/14 17:15
역시 지구 반대편이 설득력이! 그래야 수익성 보존에 100% 민자로 진행해도 구름 같은 지원기업들이 나오겠지요. ㅋㅋ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1/14 23:02
hertravel님> 예전에 학생과학이란 잡지가 있었는데, 참 신기한 이야기가 많았읍니다. 아직도 실현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읍니다. 그리고 과학동아는 아직도 발간되는 것 같더군요
에이왁스님> 계획만 세우더라도 인류문명의 큰 획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Commented by 김용호 at 2008/02/02 15:29
그 학생과학의 별지가 컴퓨터랜드였나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2/04 11:25
김용호님> 학생과학에 별지에 있었는지 잘기억이 나지 않네요. 7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란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제목의 별지가 붙었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PC란 개념이 태어난 80년 전후로 학생과학이 대대적인 개편을 하면서 수준이 떨어져서 그후론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뒤의 일은 잘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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