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절반을 내놓아라!
태평양을 반분하자

작년에 sonnet님께서 중국이 미국한테 하와이를 기준으로 태평양을 절반으로 나누어 동쪽은 미국이 서쪽은 중국이 통제하자고 제안했다는 설이 있다고 포스팅하셨는데, 이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지난주 미 상원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키팅 미 태평양 사령관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중국 인민해방군 장군이 그런 소리를 했다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산케이신문 사설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네이버에서 돌린 번역문은 이것이다. 혹시 몰라서 전문을 복사해놓는다.


태평양 분할 제안 중국 전략의 감시를 게을리하지 말아라

 「미 중으로 태평양을 2분해 관리하면 어떨까」-중국군 간부가 미군에 이런 제안을 하고 있던 것이, 키팅미 태평양 군사령관 미 의회 증언으로 밝혀졌다.작년 5월에 방중했을 때의 이야기로,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해 하와이 이서의 태평양을 잡아, 하와이 이동은 미국이 잡는다고 하는 구상이다.

 동사령관은 「농담이라고 해도, 인민해방군의 전략 구상을 나타내는 것이다」라는 해석을 나타내고 있다.일본에 있어서도, 농담으로 끝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태평양의 분할 지배 구상은, 전략 용어로 「콘도미니엄(공동 관리)」체제라고도 불려 적어도 1990년대말 이후, 중국측이 기회 있을 때마다 미국 측에 걸고 있었다고 한다.태평양의 질서를 미 중으로 분할 지배해, 패권을 공유하는 전략적 목적이 근저에 있다.이번 제안은 그 해군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의 장기전약어로서 보면 새롭다고는 해도 않다.하지만, 문제는 90년대와 현재로 군사력에 각별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중국 국방비는 89년도부터 20년 연속으로 2자릿수 상승을 기록, 08년도는 공표액만으로 프랑스를 웃돌아, 추정액으로는 세계 2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군력에 관해서는, 원자력 잠수함을 포함한 잠수함 전력이 미군을 견딜 기세가 되어, 미 국방총성의 연차보고 「중국의 군사력」에서도 재삼에 걸쳐서 염려가 나타나 온 것이 실정이다.

 원래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 질서는 제2차 대전 이후, 일·미 안보 조약을 통해서 일·미 양국의 협력과 협조를 축으로 쌓아 올려져 온 역사가 있다.일·미 동맹은, 시 레인의 안전이나 해난 구조, 재해 구원도 포함한 지역의 평화, 안전, 번영을 지키는 「공공재」로서 동남아시아 제국등에서의 신뢰도 반복해 왔다.

 이번 「하와이 이서를 잡는다」라고 하는 선긋기에는, 중국의 종래의 방위권으로 보여져 온 오키나와 이서를 크게 내디디려고 하는 야심도 보고 취할 수 있다.그렇게 되면 대만 유사 등 주변 사태에의 대응도 포함하고, 일본 자신의 안전 보장에도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중국이 「평화적 대두」를 내걸어 미국이 기대하는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인정되고 싶다면, 우선은 기존의 질서를 존중해, 스스로의 군사적 투명성의 향상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일·미 양국은 중국의 군사·대외 전략을 한층 주의 깊게 감시해, 설명을 요구해 갈 필요가 있다.

2008.3.14 02:47 산케이신문 사설


사설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여태까지 중국은 제1도서선, 제2도서선 운운했는데 이제 하와이까지 닿는 제3도서선을 설정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과 일본의 sea lane을 몽땅 중국의 통제아래 두겠다는 구상인데, 아직까지는 키팅의 말마따나 농담일지 모르지만, 중국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언젠가는 발등의 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맨날 하는 소리대로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백선호님께서 유용원의 비밀에 쓰셨듯이 우리의 군사력을 어떻게 건설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by 서산돼지 | 2008/03/17 22:34 | 들은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6)
트랙백 주소 : http://ssb1701.egloos.com/tb/366484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별도의 다반사 at 2008/03/19 17:18

제목 : 하와이를 기점으로 태평양을 동서로 나눈다고?
아랫글은 별도가 알고 지내는 얼음집, 서산돼지님의 포스팅(중 일부)....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알고 지내자고 올립니다. ^^ (긁어갔다고 서산돼지님이 화 안 내실려나?) 그러므로,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한도사님의 재미있는 덧글은 가서 보시면 알 것 같다. ^^ --------------------------------------...more

Commented by oldman at 2008/03/17 22:54
아아...진짜 무섭군요.
저게 우리 이웃이고 칼날을 가장 먼저 들이댈 상대가 바로 우리들이라는 사실이 소름끼칩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3/17 23:13
이건 좀 무섭군요.
Commented by 무명씨 at 2008/03/18 00:15
대서양을 갈라먹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생각나는군효.
Commented by 길 잃은 어린양 at 2008/03/18 00:21
중국을 이용해 미국을 견제(?)하자던 전 정권의 실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8/03/18 12:27
항상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으니까 갖은 반대를 무릅쓰고 F-15K를 산 것 아닙니까. 올해까지 40대 도입 완료되었고, 2차 추가도입들어갔죠. 2차 도입분까지면 북경-천진 지역, 상해지역 두군데를 동시 공습할 수 있습니다. 육해공군에서 각각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 배치한것도 같은 맥락이구요. 북한만 고려한다면, 1500km 사거리 크루즈미사일은 필요없고, 더구나 전투기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크루즈까지는 필요없겠죠.
1980년대에 이미 한국은 감숙성과 사천성에 있는 중국의 핵기지 내부를 시찰하고 내부 사진촬영까지 다 한것을 아십니까? 저도 그 사진을 봤고, 사진촬영한 사람도 만나본적이 있습니다. 한국정부도 바보 아니니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남한이 핵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못 건드려요.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03/18 13:01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번역기 돌리시는 것 보단, 그 신문의 영문사이트를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영어로도 작성해 놓았을테니까요.


제 아버님께서 70을 바라보시는데도 이영희교수를 참 좋아하셨습니다. 이영희교수의 저작들+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별 등의 영향으로 미국은 상당히 싫어하시고, 중국은 상당히 좋게 보시더군요. 아마 '전정권의 실세들'도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백선호님의 다음 댓글이 가슴을 치네요.

2001년 12월 해군대학에서 펴낸 해양전략 113호에 합참대학교 작전학과 교수 박종원 대령님이 기고한 "중국의 해군력 증강과 한국 해군의 대응방안"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사실 중국군의 강점 중 가장 큰 것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투발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은 미국의 핵우산을 믿고 또 중국이 언제나 강조하고 있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비핵국가, 비핵지대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핵정책을 믿을 수밖에 없다."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3/18 20:00
oldman님> 우리가 자리잡은 땅이 그런 걸요. 우리 말고도 대만, 아세안, 인도, 중앙아국가들이 있읍니다만, 태평양으로 나가는데 첫걸음은 한반도가 될 공산이 크겠지요
초록불님> 하두 어려운 상황이 일상화되어서 그런지 큰 두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핵실험해도 무덤덤했잖아요. 장기적으로 볼때는 북핵문제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무명씨님> 강대국끼리 지도에 선 긋고 갈라먹는 것은 국제정치사에서 일상적인 일이었지요. 우리도 당한 적이 있지요. 38선 말입니다.
길잃은어린양님> 그러니까 중국쪽에 붙어야해 하면서 자신들의 선견지명을 자랑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도사님> 저도 핵을 제외한 전력면에서는 중국과 견주어 그다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옆집에 힘자랑하는 덩치 큰 문신한 사람이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구들장군님> 80년대에 중국민항기가 춘천에 납치되어 불시착했을때 많은 국민들이 기뻐했읍니다. 그런 사건을 기화로 중국과 사이가 좋아지면 우리나라 안보가 좋아질 것이라는 본능적인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선조들이 사대를 하고 싶어서 했겠읍니까? 힘센놈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활의 지혜였겠지요.
Commented at 2008/03/19 16: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개발부장 at 2008/03/19 18:33
...일단 링크신고합니다;;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3/20 07:32
비밀글> 오랫만이시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자주 들리지 못하고 있읍니다.
개발부장님> 어서 오십시요. 제가 눈팅만 하고 있었읍니다. 들려주시니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8/03/21 14:34
정말이지 걱정스럽군요. 방어를 위한 KD-3처럼 대량의 대지 크르즈 미사일을 탑재한 중형 잠수함-핵인지 재래식인지는 둘째 문제로.....-을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하는데.....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3/23 22:13
심재호님> 아무리 우수한 무기를 잔득 가지고 있어서 완전한 안보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8/03/25 12:03
이게 결국 다시금 사실로 확인되는군요. 쩝.
동북아균형자론이 회자되던 시절에 "중국은 미국과 섣부른 충돌을 피하면서 국력을 더 키우는 것이 중요한 목표인데, 한국이 이렇게 어설프게 접근해오면 우리가 곤란하다. 반갑지 않은 일이다"라는 요지의 이야기가 나온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국가대전략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주변의 강대국들이 순순히 한국의 호구노릇만 할 거라는 가정에 입각한 망상소설에 가까운 플롯을 쓰는 것 같아 참 걱정이 됩니다.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3/26 13:10
지난 정권에서 너무 중국쪽에 기울었다면 이번 정권은 지나치게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또 다른 트랜드는 우리가 70년대 일본은 경제적 동물이라고 흉을 보았는데, 요즘 우리가 똑같은 짓을 하고 있읍니다. 그것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하고 있으니... 약소국이 강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8/03/29 19:13
서산돼지님>네. 그건 이나라가 계승한다는 마지막 왕정국가의 역사에서도 잘 알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해양, 공중`우주..... 육군에 비해 부족한 타군 분야를 올려서 대응책 하나 더 만들자는 생각인데, 거기까지만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강대국들 사이에서 현실을 잘 헤쳐나간 소강국들의 사례를 잘 생각해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8/03/30 07:23
심재호님> 옳으신 생각입니다. 혼자서 골몰히 생각만 하다가는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비슷한 나라의 사례를 연구하여 우리에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시간과 정열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것이구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