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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겨우 시간을 내어서 스타트랙을 볼 수 있었다. 나같은 트랙키가 이제야 영화관에 가다니... 지금까지 서너번은 보았어야 정상이었을 것이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곳저곳에서 많이 나와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프닝이 지나고 스타프릿 배지가 나오는 순간 눈물이 다 나올 것 같았다. NCC-1701 Enterprise라고 써있는 우주선을 보는 순간 바로 이것이야 라고 감탄을 하였다. 원반과 시가의 단순한 조합이지만 미끈하게 빠진 엔터프라이즈는 정말로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극장판 1편에서 정박해있는 엔터프라이즈를 살피고 지나가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보다 훨씬 멋있는 장면이었다. 스타트랙 시리즈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주선 디자인은 NX-2000 엑셀시어 이다. 그 다음은 NCC-1701C 앰베서더 클래스였다. 하지만 오리지날을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이것이야 하는 느낌이 확 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고, 젊은 선원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나올 것이란 생각만 해도 미칠 듯이 기뻤다. 기존 세계관과 조금 달라진 것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스타트랙 : 제너레이션스를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명보에서 개봉했을때 온 가족을 끌고 구경갔다고 맞아죽기 싫어서 저녁을 샀다. 나같은 트랙키조차 스토리를 쫒아갈 수 없어서 나중에 소설을 사보아야했다. 영화는 며칠 못가서 막을 내리고... 조금 설정은 바뀌었다고 해도 새로운 시리즈,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좋은 것이다. 팬덤안에만 갖혀있다가는 기존의 것만 반복해서 즐기고 결국 팬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새로운 세대는 들어오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자피 오리지날 시리즈에 나왔던 그 많은 우주괴물들도 다음 시리즈에서는 한번도 다시 볼 수 없었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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