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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라멘, 유타로(雄太郞). 분당, 서현역. 찰리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찰리님이 유타로 글을 올리신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있다. 헛걸음을 몇번 했기 때문이다. 오픈 기념으로 한 그릇에 1000원씩 받는다는 글을 읽고 아니 갈 수 없어서 그주 주말에 가족을 데리고 분당으로 향했다. 유타로 찾는데 약간 애를 먹었는데, 도착해보니 텅빈 가게에 주인장이 빗질을 하고 있었다. 하두 손님이 많이 오셔서 재료가 다떨어졌다는 것이다. 다음날 또 갔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줄이 쭉이어져 있는 것이 기다렸다가 먹으려면 30분-1시간은 걸릴 듯 싶었다. 라면 한그릇 먹기위해 줄서기는 싫어서 평양면옥에 가서 냉면을 먹고 돌아왔다. 이틀 허탕을 쳤더니 은근히 오기가 생겨서 다음날 퇴근하면서 또 갔지만 역시나 였다. 공짜밥 먹기 참 힘들다. 몇주가 지나서 세종연구소에 갈 일이 생겼다. 돌아오는 길에 유타로에 들렸더니 한가했다. 라면 한그릇으로는 양이 약간 부족한 듯 싶어서 사리를 추가했고, 공기밥 무료라고 해서 밥 말아 먹었다. 느끼하고 기름긴 음식을 좋아하는 내 식성에는 조금 더 국물이 진했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충분히 맛이 있었다. 그후로 분당사는 동료들과 함께 저녁때 몇번 다시 찾았다. 사리를 미리 시키는 것보다 나중에 추가로 시키는 쪽이 덜 식어서 좋았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것은 밥맛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무료로 주는 밥인데도 불구하고 고슬고슬하게 제대로 지어서 맛이 훌륭했다. 면, 국물보다 밥을 더 잘 지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가끔 맥주는 서비스입니다 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그동안 입소문이 났는지 이 방면에 고수로 이름높은 건다운님의 식유기에도 리뷰가 올라왔고 평가도 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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