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듣는 임수경 이야기
임수경이 북한에 뿌렸던 금단의 열매들

임수경이란 이름은 80년대 20대 청년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20대 초반을 불태운 그녀는 지금 어느 하늘 아래서 어떤 삶을 보내고 있을까? 그 시절을 어떻게 생각할까?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들른 사이트에서 그녀에 대한 북한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난 그녀가 방북하였을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한국대학생 대표로 한명을 파견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야기대로 수천명을 보내자는 것이다. 아무리 북한이라도 수천명을 일사불란하게 통제할 수는 없을 것이니, 어디선가 방꾸가 뚫릴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틈을 타고 남쪽의 자유의 물길이 북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에서 였다. 남북남녀간에 무슨 일이 생겨 평양축전이 끝나고 머지 않은 장래에 북에 남겨두고 온 연인을 그린다던가, 한순간의 만남으로 사랑의 결실이 생겼다던가 하는 후일담이 꾸준히 생겨서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한 순간의 온풍이 불었으면 하는 뜻에서 였다.

링크한 글을 읽어보니 임수경 혼자만으로도 충분히 내 바람이 이루어졌던 것 같다.

by 서산돼지 | 2009/07/02 06:30 | 들은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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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7/02 09:02
교류가 갖는 힘...과 더불어 자기 권력에 도취한 정권이 저지르는 닭짓이 오버랩 되는군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0:33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었겠지요
Commented by 漁夫 at 2009/07/02 09:09
어렴풋하게나마 들었던 얘긴데 생각보다 훨씬 파장이 심대했군요 OxzTL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0:33
그런가 봅니다. 세상물정을 잘모르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충격도 더했겠지요
Commented by 에이왁스 at 2009/07/02 09:48
국정홍보파트는 어느 나라건 삽질을 하기 마련인가 보군요...@_@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0:34
알릴 것은 알리고 피할 것은 피하는 것인 PR이란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알리려면 피할 수 없는 것도 있는지라...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9/07/02 10:29
괜히 통일의 꽃으로 불렸던게 아니죠. 체제경쟁이라는것은 상호교류를 하면서 경쟁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개성공단이 5-6년만 더 유지되었더라면 제한적 통일과 교류가 이루어졌을텐데, 오만한 지도자의 판단미스로 폐쇄된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0:36
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기대하지 않은 효과를 낸 것은 사실인가 봅니다. 교류하면 일방적으로 당할텐데 열어줄리가 없지요.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9/07/03 10:47
예전에 북한 미녀응원단이 남한에 와서, 그들이 원치 않았던 역효과를 내고 돌아갔었지요. 비가 오는데 김정일 얼굴 그려진 현수막 젖는다고 난리치고, 수령의 사진이 그려진 신문을 땅에 버렸다고 화 내고 그랬었죠. 당시 북한인들의 사고에 뜨악해 했던건 전국민이 같았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체제경쟁은 서로 방문하고 만나면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상호방문과 교류를 하면 우리보다 북한측이 잃을게 더 많잖아요.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6:39
네 그래서 북한이 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Commented at 2009/07/02 14: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9/07/03 10:36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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