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Yes24에 혼블로워에 대한 독자 리뷰를 올렸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 책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가 혼블로워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에 대해서 잠시 장광설을 늘어놓아야겠다. 내가 열광적으로 몸담았던 junksf라는 사이트가 있다. 그곳에서 한 사람이 데이비드 웨버가 쓴 어너 해링턴 시리즈의 1편을 번역하여 올려놓았다. 먼 미래 맨디코어왕국의 해군(실은 우주군)장교인 어너 해링턴의 모험담이었는데 내가 여태까지 읽은 스페이스 오페라중 최고의 수준을 가진 작품이었다. 그런데 어너 해링턴시리즈를 리뷰해놓은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있었다.- "또 하나의 HH시리즈", "우주판 혼블로워". 궁금증이 생겨서 이곳 저곳 찾아보니 C.S.포레스터가 18세기말부터 19세기초 나폴레옹전쟁시절을 배경으로 쓴 호라시오 혼블로워 시리즈가 10여권있는데, 여러 사이트에 있는 독자리뷰가 양과 질면에서 아주 대단히 인상 깊었다. TV에서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적이 있다는 것을 리뷰에서 처음 알았다. 그래서 춮판쪽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만 만나면 혼블로워 이야기를 하면서 한번 번역해 보라고 충동질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외국출장을 갔다 오는 길에 혼블로워시리즈 전권과 미니시리즈 박스판을 구입하였다. 그것이 작년 여름이었다. 한데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니 우리나라 케이블TV에서도 혼블로워 미니시리즈를 방송하는 것을 보았고, 이어서 연경미디어에서 번역판을 출판하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연경미디어에서 번역한 혼블로워 1, 2권은 C.S.포레스터가 혼블로워가 인기를 얻자 후일 혼블로워의 청년장교시절을 쓴 일종의 외전이다. 아마도 3권까지가 장교시절 이야기이고 4권 이후부터 혼블로워가 함장으로서 본격적으로 모험을 펼치는 진짜 맛이 나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하루 속히 시리즈의 전권이 번역, 출판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사족을 붙이자면 2권 표지와 속표지에 Hornblower이 아니라 Homblower로 표기 되어 있다. ================================================================================ 나를 아는 분들은 한눈에 알아보았겠지만 마지막 한줄을 쓰기 위해 저렇게 장황하게 리뷰아닌 잡담을 늘어놓았다. 표지 이미지에도 오타가 선명히 보인다. 연구보고서 인쇄했는데 표지나 목차에 오타나서 황당했던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남의 책에 오타난 것을 보고 좋아라고 글쓰는 것을 보면 나도 참 단순한 놈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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