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빠는 요리사에 나오는 음식을 이것 저것 만들어 보면서 좀 불편한 것이 있었다. 70여권이나 되는 시리즈 만화를 다 사놓기에는 책 부피가 만만치 않았고, 레시피만 카피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로 내가 부지런 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캔본을 받아서 하드에 저장해놓고 보고 있다.

그러니까 저작권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는 놈이 이래도 되는가 하는 캥기는 점이 있었다. 또 스캔본은 내용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레시피를 보는데는 해상도도 떨어지고, 어떤 음식이 어느 편에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뭔가 해결책이 있을텐데...

나와 비슷한 욕구를 가진 사람이 있었나 보다. 래시피만 모은 책이 나온 것이다. 100페이지씩 4권으로 만든 것이 불만스럽다. 200페이지씩 2권으로 한 것이 더 좋았을 것같다. 중간중간 쓸데없는 페이지가 들어간 것도 약점이다. 그렇지만 음식만드는데는 참 좋은 참고서가 생긴 것같다.

사족 : 마님께서 또 책사왔냐며 책에 있는 음식을 모두 만들어 진상하라고 한다. 오늘 도착한 초록불님의 책보따리 때문에 집이 복잡해진다고 마음이 불편해진 듯 싶다.
by 서산돼지 | 2005/02/17 19:30 | 읽을 거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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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초록불 at 2005/02/17 21:43
잘 도착한 모양이군요...^^;; 싸게 샀다고 달래보시죠. 제 경험으로는 그런 설득은 거의 먹히지 않긴 하지만...
Commented by SophistLaM at 2005/02/18 01:24
저도 먹고싶습니다!
Commented by 서늘 at 2005/02/18 17:59
저희집에서는 요즘 랜덤으로 찍어서 해먹는 맛에..^^;
"이번엔 47권 3번째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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